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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anniversary brand interview
(ip:)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1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원모어백과 함께한 브랜드를 인터뷰했습니다. 브랜드의 시작과 과정, 앞으로의 마음가짐에 대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원모어백은 계속해서 가방 제작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취향을 공유하며, 좋은 품질의 재료를 사용해 제작한 천가방 제품을 소개해나가겠습니다. 브랜드를 이끌어가는 제작자들과 마주하고 앉아, 그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ALLGRAY 얼그레이 브랜드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비슷한 생각을 공유한 사람들이 모여 “이런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어.”라는 말과 함께 시작되었어요. 앞으로는 “ALLGRAY에는 이런 것들이 있어”로 대화가 이어지겠죠. 부드러운 소재를 활용한 가방을 만들고 계십니다. 가방이라는 특정 아이템, 또는 사용하시는 특정 소재의 매력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가방’은 늘 몸에 지니고 다니는 물건이에요. 그래서 그 안에 무언가 담았을 때의 모양새, 그것을 들었을 때의 모습이 어떨지를 먼저 상상하게 되죠. 저희가 처음 선보인 Plain Bag의 소재를 텐셀로 정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어요. 부드럽고 가벼우면서도 섬세한 텍스처를 지닌 텐셀은 어떤 쓰임에도 자연스러운 실루엣이 연출되거든요. 주로 형태를 정한 다음 소재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Plain Bag의 경우는 그 반대였어요. 원단을 발견했을 때 이 소재로 만든 가방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구체적인 제품 기획에 들어갔죠. ALLGRAY를 성장하게 하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LLGRAY에서 만들어야 하는 제품을 찾았을 때, 간결한 아이템을 만들고 싶을 때, 디자인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제품이 생겼을 때 그 물건들과 마주하며 성장하고 있답니다. 브랜드가 커가는 과정에서 크게 느낀 점이 있다면? 또는 시작 전후로 바뀐 생각이 있다면? 브랜드를 시작할 때 만들고 싶었던 제품과 현재 만들 수 있는 제품에는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는 백지를 조금씩 채워나가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채워진 것을 바탕으로 또 다른 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ALLGRAY라는 이름으로 처음 걸었던 길을 되돌아보며 그동안 출시했던 제품들을 분석하고 보완할 수 있는 방향을 찾고 있는 중이에요. ALLGRAY에게 소비자란 어떤 존재인가요? 브랜드가 소비자를 대하는 태도, 소비자가 브랜드를 대하는 태도에는 어떤 가치관들이 필요할까요?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브랜드를 끌어오면서 내내 ‘연애하는 기분’을 느꼈어요. 소비자들이 원하는 부분을 충족하는 동시에 나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아야 했거든요. 가끔은 시쳇말로, 밀당하는 느낌도 들었고요. 브랜드가 원하는 바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더 좋은 걸 제안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항상 있어요. 소비자에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최저가 인기상품이나 할인상품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해요. ALLGRAY의 제품은 일종의 기호품이라고 생각해요. 삶의 일부가 될 물건을 고른다는 생각으로 찬찬히 들여다보고 선택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조금 거창하게 들릴 수 있어도, 물건에 담긴 메시지와 자신이 지향하는 바가 같다는 확신을 갖고 구입할 때 오래도록 잘 쓸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인기 상품으로 추천된 제품이라고 해서 자세히 보지 않고 구입한 뒤 환불하시는 경우 굉장히 속상해요. 당신의 브랜드와 원모어백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유통회사 중 원모어백과 손잡은 이유는? 협력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제작자가 아무런 기반 없이 브랜드를 알리는 일은 정말 어려워요. 몇 개의 제품을 만들고 유통하기로 마음먹고 나니 조금 막막했는데, 원모어백이 ALLGRAY의 처음을 함께 해주었죠. 첫 메일을 보낸 곳이자 첫 화답을 준 곳이기도 하거든요. 원모어백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모든 가방들이 공평하다는 느낌을 받아요. 온라인이지만 마치 깔끔한 편집숍에서 구경하는 생각이 들죠. 아마 어떤 제작자나 입점하고 싶을 거예요. 유통사 입장에서는 좋은 제품을 입점해야 하는 숙제가 있겠죠. 브랜드와 유통사, 이 둘의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좋은 제품을 만들고 소개하는 부분에서 함께 노력해가야 한다는 점인 것 같네요. 브랜드에서 자신 있는 상품 한 가지를 추천/소개해주세요. 왜 그 상품을 고르셨나요? ALLGRAY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제품은 위에서도 소개한 Plain Bag이에요. 브랜드의 처음을 같이 했고, 또 가장 많은 사연을 가진 가방이기에 추천하고 싶어요. 일단 한번 착용해 보시기를 권하고 싶어요. 가방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메어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 훨씬 많거든요.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더불어 무게를 덜어주는 편안한 어깨끈, 몸에 착 감기는 느낌까지, 저희가 자신 있게 제안하는 제품이에요. Plain Bag을 사용한 후 더는 무거운 가죽 가방을 들지 않는다거나 한 가지 색상을 구매한 후 다른 컬러까지 종류별로 원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커플 혹은 모녀가 함께 들고 싶다며 구입하시기도 하고요. 협찬이나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 모 연예인이 데일리 백으로 쓴다는 제보를 받고 기뻐했던 일도 떠오르네요.

a small a 어스몰에이 브랜드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A small arrangement 라는 뜻의 어스몰에이는 knitting과 macrame를 기본으로 작업하고 있어요. 회사에서 스트릿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로 일하다 우연히 니팅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직접 만든 모자나 가방을 지인들에게 선물하니 즐겁더라고요. 유행하는 디자인과 색상을 쫒아야 하는 디자인은 더 이상 즐겁지 않다는 생각이 들던 해에 회사생활을 정리하고 2년쯤 후에 어스몰에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제가 갖고 싶은 것을 만들며 즐거운 일을 하며 살고 싶었거든요. 부드러운 소재를 활용한 가방을 만들고 계십니다. 가방이라는 특정 아이템, 또는 사용하시는 특정 소재의 매력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니팅과 마크라메 모두 끈을 규칙적으로 엮는 작업이에요. 사용하는 소재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가방에 넣는 물건에 따라 전체적인 형태가 변형되는데 그 느낌을 좋아해요. 가방이 늘어지면서 보이는 짜임의 형태도 매력적이고요. 어스몰에이 가방에 안감이 없는 이유이기도 해요. a small a를 성장하게 하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평소에 실을 갖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들어요. 딱히 가방이 아니어도 실을 엮다 보면 만들고 싶은 것이 떠오르곤 해요. 얼마 전 만든 "O"bag은, 거실에 놓을 동그란 러그를 만들다가 동그란 가방도 귀여울 것 같아 만들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작업실에 샘플이 정말 많아요. 손장난으로 시작해서 제품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또 다른 요인으로는 사람인 것 같아요. 혼자 작업하다 보면 한순간 특별해 보이던 것도 그렇지 않게 느껴지기 쉽고, 한없이 자신이 없어지는 순간들도 불쑥 찾아오거든요. 제가 좋아서 만들었지만 제품으로서의 가치가 불확실할 때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돼요. 브랜드가 커가는 과정에서 크게 느낀 점이 있다면? 또는 시작 전후로 바뀐 생각이 있다면? 어스몰에이를 시작할 땐 온전히 제 취향대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즐겁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굉장히 부담스러웠어요. 제 작업이 제품으로서 괜찮은지, 가방을 구입하는 분들은 만족해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거든요. 수많은 샘플들이 제품화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해요. 하지만 브랜드가 커가면서 좋은 피드백도 종종 받다 보니 자신감도, 확신도 조금씩 생기고 있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해요. 물론 그 행복 뒤에는 혼자만의 책임감과 숱한 노력들이 뒷받침해줘야 한다는 것도 느끼고 있어요. a small a에게 소비자란 어떤 존재인가요? 브랜드가 소비자를 대하는 태도, 소비자가 브랜드를 대하는 태도에는 어떤 가치관들이 필요할까요? 니팅이라는 기술은 시간이 쌓여 만들어졌다는 특성이 더 쉽게 보여서 그런지 몰라도, 소비자는 브랜드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시간을, 브랜드는 소비자가 물건을 사용하게 될 시간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단순히 상업적인 관계를 떠나 서로의 시간을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당신의 브랜드와 원모어백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유통회사 중 원모어백과 손잡은 이유는? 협력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첫 가방의 사진을 찍고 사이트를 막 오픈했을 때 원모어백에서 연락이 왔어요. 단순히 수익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천가방들을 세심하고 고르고 가방에 얽힌 일들이 다양하게 벌어지는 공간으로 느껴졌어요. 생산자와 유통회사의 관계이지만 그 이상으로 취향을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 같아요. 브랜드에서 자신 있는 상품 한 가지를 추천/소개해주세요. 왜 그 상품을 고르셨나요? Tantanbag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어스몰에이를 시작하고 출시한 첫 가방이에요. 니팅의 짜임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제품이라 브랜드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가방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만들어서 2년 정도 들고 다닌 후에 제품화된 가방인데, 그만큼 애착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어요. 같은 소재로 만든 샘플들이 있는데, 다시 Tantanbag 라인으로 출시하고 싶어요.

makeforest 메이크포레스츠 브랜드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의상디자인을 전공했고, 제 브랜드를 만드는 게 꿈이었어요. 천가방을 처음 사용해봤을 때 그 가볍고 편안함에 홀딱 반했죠. 그리고 직접 만들어 본 천가방을 유어마인드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들고 싶은 가방, 가족이 필요한 가방들을 만들다 보니 지속적으로 만들게 되더라고요. 손으로 만드는 작업을 좋아하는데 옷보다 가방 디자인이 더 자유롭게 느껴졌어요. 저 자신이 천가방을 사용하는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애착도 커지고 더 좋은 가방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깊어져요. 부드러운 소재를 활용한 가방을 만들고 계십니다. 가방이라는 특정 아이템, 또는 사용하시는 특정 소재의 매력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천가방은 우선 가벼워서 부담이 없어요. 개인적으로 몸에 가깝게 착용해야 하는 물건들은 조금만 불편해도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데, 편안하게 닿는 느낌이 자연스럽고 좋았어요. 그리고 천가방이 가진 환경적 이로움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질리지 않고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어요. makeforests를 성장하게 하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makeforests의 가방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의 이야기에 힘을 얻어요. 고객들의 이야기와 제가 직접 느낀 점들을 충분히 수렴하고 보완해서 더 좋은 가방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브랜드가 커가는 과정에서 크게 느낀 점이 있다면? 또는 시작 전후로 바뀐 생각이 있다면? 시작이 그랬듯이 앞으로도 제가 들고 싶은 가방을 만든다는 점은 바뀌지 않을 거예요. 시간이 갈수록 천가방에 대한 애착은 깊어지고 생각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어요. 시작할 때는 단순히 내구성이나 디자인에만 신경 썼다면, 지금은 소재, 편리함, 활용도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동안은 즉흥적으로 가방을 만들어 왔었다면, 앞으로는 더 계획적인 작업을 해나가려고 해요. makeforests에게 소비자란 어떤 존재인가요? 브랜드가 소비자를 대하는 태도, 소비자가 브랜드를 대하는 태도에는 어떤 가치관들이 필요할까요? 브랜드와 소비자는 취향과 삶의 방식에서의 가치관을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라고 생각해요.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주는 존재였으면 해요. 제가 만든 물건을 누군가가 구매하고 사용하면서 이 일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거든요. 소비자 역시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브랜드와 원모어백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유통회사 중 원모어백과 손잡은 이유는? 협력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감사하게도 원모어백에서 먼저 입점 제안을 주셨어요. 천가방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천가방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생각에 매우 기뻤어요. 그리고 협력 관계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신뢰와 소통이 가장 중요하죠. 브랜드에서 자신 있는 상품 한 가지를 추천/소개해주세요. 왜 그 상품을 고르셨나요? Small Bag이라는 가방인데, 가장 최근에 제작하기도 했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출시하기까지 가장 오랜 기간이 걸린 제품이기도 해요. 간단한 소지품들을 보기 좋게 넣어 가볍게 들고나갈 수 있는 형태의 천가방이 필요해서 단단한 소재를 사용해 만들었어요. 담은 물건들이 흐트러지지 않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예요. 간단한 형태 속에 끈 여밈을 이용하여 다양하게 연출할 수도 있고요. 저와 같은 필요를 느꼈던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miming project 미밍프로젝트 브랜드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어떻게 보면 참 단순해요. 즐거운 일을 하자, 그리고 우리가 지니고 싶은 아이템을 만들자는 취지 하에 각자의 별명을 이어 붙인 브랜드를 론칭했어요. 자연을 사랑하고 내추럴하며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우리의 감성을 지키면서 요란하지 않게 편안히 스며드는 디자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계속해서 제작하고 싶어요. 부드러운 소재를 활용한 가방을 만들고 계십니다. 가방이라는 특정 아이템, 또는 사용하시는 특정 소재의 매력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같은 옷을 입더라도 어떤 가방을 매칭 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이 가방이라는 아이템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패브릭은 다른 소재에 비해 가볍고 관리도 쉬울뿐더러 미밍프로젝트가 추구하는 내추럴한 콘셉트와 잘 어울리기에 선택했어요. miming project를 성장하게 하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큰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제작과정에 제약이 따르는 것이 현실이에요. 그러다 보니 작은 브랜드에서는 소위 '히트 아이템' 하나를 주력으로 반복 판매하는 경우가 많죠. 미밍프로젝트는 소량생산을 하더라도 다양한 제품을 해왔고, 그 고집이 브랜드 성장의 가장 큰 요소로 작용했다고 생각해요. 브랜드가 커가는 과정에서 크게 느낀 점이 있다면? 또는 시작 전후로 바뀐 생각이 있다면? 브랜드의 분위기를 다양한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전달해야 함을 느껴요. 미밍프로젝트의 디자인과 소재는 심플하고 내추럴해서 자칫 심심해 보일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저희의 무드를 공감하고 좋아하는 고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그에 맞는 제품을 꾸준히 제작하려고 해요. miming project에게 소비자란 어떤 존재인가요? 브랜드가 소비자를 대하는 태도, 소비자가 브랜드를 대하는 태도에는 어떤 가치관들이 필요할까요? 확실히 '브랜드 충성도'는 예전보다 낮아졌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소비자의 안목이 높아지고 선택의 폭이 넓어졌죠. 브랜드는 더 이상 이름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줘야 해요. 브랜드 운영자로서 소비자에게 바라는 점은 단순히 가격비교로 시작하는 구매가 아니라, 브랜드의 이해를 바탕으로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품만 사는 것보다 브랜드를 함께 산다면 더 기분 좋은 소비가 될 테니까요. 당신의 브랜드와 원모어백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유통회사 중 원모어백과 손잡은 이유는? 협력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다양한 천가방을 한데 모아놓은 숍이라니, 충분히 흥미로웠고 미밍프로젝트의 이미지와도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협력관계에 있어서 믿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원모어백은 늘 생각하고 좋은 제안을 먼저 해주시니 감사함과 함께 자연스레 신뢰가 생겼죠. 브랜드에서 자신 있는 상품 한 가지를 추천/소개해주세요. 왜 그 상품을 고르셨나요? Easy Bag Square_Black입니다. 숄더 또는 크로스로 활용할 수 있는 정사각형 가방으로 특히 블랙 컬러는 활용도가 높아 남녀 모두 좋아하는 베스트셀러랍니다.

mouvous 무브스 브랜드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제가 갖고 싶은 가방을 만들고자 함이 시작이었어요. 하지만 직접 만들 수 있는 재주가 없어서 엉망진창으로 손바느질한 가방을 동대문에 맡기기도 했죠. 첫 생산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아마 지인분들께 선물하려고 10개 정도 만들어 본 가방일 거예요. 판매해보는 건 어떠냐는 제안을 받고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하니 제대로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지금은 귀인이신 선생님을 만나 배우는 중이에요. 그림을 못 그리는 저도 머릿속에 있는 걸 많이 끄집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돼요. 부드러운 소재를 활용한 가방을 만들고 계십니다. 가방이라는 특정 아이템, 또는 사용하시는 특정 소재의 매력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가방이라는 아이템은 소재를 잘 선택하면 계절을 타지 않고, 사이즈를 잘 선택하면 성별에 구애받지 않으며, 색상을 잘 선택하면 어렵지 않게 멋을 낼 수 있어요. 리넨은 주인과 함께 오래 지낼수록 단단해지는 재밌는 소재예요. 세탁을 자주 할수록 멋진 물 빠짐을 형성하죠. 옷과의 마찰을 생각해서 서로 상처받지 않는 소재를 선택하는 편이에요.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많은 실험을 하고 소량의 디자인을 해요. 스스로 오래 경험하고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서 신제품이 나오면 그것만 들고, 그러다 보면 매력을 더 많이 느끼게 되는 거 같아요. 물론 그 과정에서 부족함도 많이 찾아내죠. mouvous를 성장하게 하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너무 감사하게도 인복이었어요. 인맥을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 저는 오히려 인맥적으로는 다가가기 힘들어하는 타입이라 갑작스레 도움을 요청하는 게 어렵거든요. 오래 알고 지낸 분들께서 아낌없이 도움을 주곤 하세요. 무부가 더 많이 알려져야 하고, 제품을 직접 봐야 그 매력을 안다며 저도 모르는 사이에 좋게 이야기해주시는 지인들 덕에 해외 페어에도 나가보고, 여러 숍에 입점도 하며 성장세를 보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저도 더 성장해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힘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브랜드가 커가는 과정에서 크게 느낀 점이 있다면? 또는 시작 전후로 바뀐 생각이 있다면? 소소한 마음으로 시작했기에 큰 욕심은 없었어요. 20대 중반까지만 해도 창작을 하며 살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거든요. 전 안정적인 수입과 단체생활, 그리고 언제든 더 좋은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안전함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무부를 운영하며 마음가짐이 많이 바뀌었어요. 아직 디자이너라 불리는 게 부끄럽긴 하지만,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잊히지 않고 저의 것을 유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직장 생활하면서 쉬는 것과는 천지차이더라고요. 잠시 깜박하는 사이 훌륭한 브랜드들이 계속 태어나고 있으니까요. 계속 머리를 굴려야 하고, 똑똑하지 않아도 똑똑한 것처럼 보여야 해요.
어쩌다 대표님이라는 무거운 호칭으로 불리면, 어른이 된 기분이 들어서 싫기도 해요.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처음에 우스갯소리로 말하곤 했던, 해외에서 무부가 팔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mouvous에게 소비자란 어떤 존재인가요? 브랜드가 소비자를 대하는 태도, 소비자가 브랜드를 대하는 태도에는 어떤 가치관들이 필요할까요? 소비자는 금액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지만 사실은 지불한 금액 이상의 기대를 갖게 되죠. 브랜드는 신뢰를 갖고 지갑을 여는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미숙한 부분들이 많지만 너무 감사하게도 '자주 잘 들어지는 가방'이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세요. 어쩌면 비슷해 보일 수 있는 새로운 시즌의 가방을 재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는 느낌을 받으신다면 의문을 갖고 자세히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분명한 이유가 있거든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좋은 사진을 찍고 정성스러운 손길로 전하고 싶어 1인 생산을 고집하는 것이기도 해요. 이 모든 가치를 구매하신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브랜드와 원모어백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유통회사 중 원모어백과 손잡은 이유는? 협력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지인분께 소개받아 알게 된 공간이에요. 저는 입점처를 프렌드라고 칭해요. 그래서 가끔 제가 하는 일을 알려드리곤 하죠. 직장을 그만두었고, 여행을 갈 것이고, 페어를 나갈 것이고 등등. 협력관계라 함은 서로 도우면서 일하는 관계잖아요. 그러면 도움을 받으려고 하기보다 주려고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브랜드는 자신을 넘어서 업체를 위해서라도 성장을 의무해야 하고, 업체는 신속하고 깔끔하고 친절하게 고객을 충족시켜야 하는 의무가 있죠. 원모어백은 그 의무를 다하고 계신 거 같아 아주 든든한 협력업체예요. 게다가 천가방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라 무부에겐 더없이 좋은 무대죠. 브랜드에서 자신 있는 상품 한 가지를 추천/소개해주세요. 왜 그 상품을 고르셨나요? Overloked Linen bag이라는 첫 번째 제품이요. 시즌성을 가지려 했으나 꾸준한 반응이 있어서 시그니처가 된 아이예요. 안감과 겉감이 연결되는 부분에 오버로크 스티칭 기법을 사용하여 오래 함께할수록 스티칭이 보이는 재밌는 제품이에요. 견고하게 박힌 얇은 가방끈은 묶어서 숄더나 크로스로 조절할 수 있고, 작아 보이지만 물병, 지갑, 화장품 등 많이 들어가요(작지만 마음이 넓어요!). 주변에서는 ‘딱 너같이 생겼다’고 하기도 하고, 요술 가방 같다고도 해요.
저의 부탁을 거절하실 수도 있던 하옥진 선생님께서 이 제품을 보고 맘에 들어 도와주시게 된 거라 여러모로 저에겐 효자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부터 제가 갖고 싶고, 선물하고 싶던 디자인이기에 애착이 클 수밖에 없네요.

regular 레귤라 브랜드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가방을 직접 만들어서 SNS에 올린 게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판매목적은 아니었고 단순히 작업 아카이브를 남기고 싶었는데, 당시 제가 일하고 있던 카페 행사에서 처음 [Regular]라는 이름으로 가방을 판매하게 되었어요. 아직 3년이 채 되지 않은 브랜드라 만들고 싶은 가방이 정말 많아요. 메모해 둔 가방을 꾸준히 하나씩 클리어 해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부드러운 소재를 활용한 가방을 만들고 계십니다. 가방이라는 특정 아이템, 또는 사용하시는 특정 소재의 매력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처음엔 직접 가방을 만들었기 때문에 작업이 수월한 부드러운 원단을 주로 사용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천가방 위주의 상품을 만들게 됐는데, 근래에 공장 생산으로 바꾸면서 PVC, 가죽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룰 수 있게 되었어요. 힘 있는 원단을 쓰게 되면서 가방 형태를 더 돋보이게 할 수 있어서 좋아요. regular를 성장하게 하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현재 온라인 스토어를 준비하고 있고, 후에 오프라인 쇼룸을 여는 게 소망이에요. 가방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열고 그 안을 채워갈 생각을 하면 저절로 힘이 나요. 물론 아직 만들고 싶은 가방도 많고, 여러모로 할 일이 많이 남아있지만요. 브랜드가 커가는 과정에서 크게 느낀 점이 있다면? 또는 시작 전후로 바뀐 생각이 있다면? 가방을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기본 소재를 비롯해서 부자재를 직접 찾아야 하고, 소재와 가공법에 따라 제작공장도 다르다 보니 쉬운 일은 아니에요. 그래도 완성품이 원하던 대로 나왔을 때 보람이 크죠. regular에게 소비자란 어떤 존재인가요? 브랜드가 소비자를 대하는 태도, 소비자가 브랜드를 대하는 태도에는 어떤 가치관들이 필요할까요?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신기하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내 의도를 알아줬구나!' 하고 공감받은 기분이에요. 브랜드는 꾸준히 작업을 선보이고, 소비자는 꾸준히 응원해주는 태도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해요. 오래도록. 당신의 브랜드와 원모어백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유통회사 중 원모어백과 손잡은 이유는? 협력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Regular의 첫 번째 가방이었던 셀비지백(selvedge bag)에 애착이 커요. 원단이 생산될 때 생기는 셀비지 부분을 잘라내지 않고 그대로 살린, 프린트도 없는 단순한 가방이죠. 이 가방을 원모어백 오픈 때 한정으로 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어요. 그런 계기도 있었지만, 원모어백에 입점된 천가방 중에서 regular 가방이 있다면 뿌듯하겠더라고요. 브랜드에서 자신 있는 상품 한 가지를 추천/소개해주세요. 왜 그 상품을 고르셨나요? Cylinder tote bag이에요. 처음 보는 분들은 도시락 가방을 떠올릴 수도 있어요. 평소 소지품이 많지 앉아서 제작하는 가방이 대부분 작은 편이에요. 이 가방 역시 사이즈가 작은데, 원통형이라 물건이 많이 들어가요. 특히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이 가방을 팔에 딱 끼고 두 손을 코트 주머니에 넣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두 손이 자유로워집니다..

interviewee
ALLGRAY
A SMALL A
MAKEFORESTS
MIMING PROJECT
MOUVOUS
REGULAR

interviewer
THE, A 더콤마에이 thecommaa.com

ARTICLE ALL RIGHT RESERVED
COPYRIGHT (C) ONE MORE BAG, TH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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